577 장

"그가 손을 흔들며 여유롭게 내게 말했다. "가자.""

"나는 그를 따라 대형 랜드로버에 올라 조수석에 앉았는데, 앉자마자 시야가 훨씬 높아진 것을 느꼈다. 이런 칠팔천만 원짜리 고급 차는 역시 다르구나."

"형, 이 차 형 거예요?"

나는 부러운 마음에 물었다.

"장펑이 웃으며 말했다. "친구 차야. 며칠 빌려서 타는 거지. 세단만 타다 보니 SUV도 한번 타보고 싶었거든. 그 친구는 GTR 스포츠카도 있는데, 네가 좋아하면 그것도 빌려와서 며칠 태워줄게.""

"나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. "됐어요. 어디 긁히거나 부딪히기라도 하면...